위스키, 브렌디, 진, 보드카... 증류주의 탄생 비화

관리자 0 3,014 2016.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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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만 보아도 지역에 따라 위스키, 브랜디, 진, 보드카 등의 대표적인 증류주가 자리를 잡고 있으며 아시아권을 보면 중국의 백주, 한국의 증류식 소주, 일본식 소주 등이 대표적인 증류주가 있습니다.

 

기초적인 증류법은 기원전 2000년께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시작됐고 그곳의 바빌로니아인들은 증류의 원리를 탐구하고 원시적인 증류 장치를 개발해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현재 우리가 술이라 부르는 ‘알코올’이란 이름이 나온 것은 많은 시간이 흐르고 난 후인 서기 8세기께 중세 이슬람 화학자들에 의해서였는데, 화학자 자비르 이븐 하이얀은 와인을 증류해 얻어진 물질에 알코올이라 명명했다네요.

 

새 물질 만드는(연금술)데 증류법 사용 됐다고 합니다. 200년 가까이 이어진 십자군 전쟁은 유럽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당시 최고의 과학집단이라 할 수 있는 연금술사들이 새로운 물질을 만드는 데 이 증류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가, 13세기 프랑스 의학자였던 빌뇌브(Villeneuve) 교수가 이슬람 화학자 자비르가 발견한 알코올, 즉 증류주를 만드는 방법을 찾아내면서 빠르게 퍼지게 됐다고 합니다.

 

14세기 중반 창궐해 유럽 전체 인구 3분의 1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페스트의 공포는 알코올의 확산을 부추기기도 했는데, 페스트의 원인도 모르고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알코올이 이 불가사의한 질병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할 수 있다는 맹목적인 믿음으로 인해 알코올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그때까지 알코올은 약용이 목적이었다고 하네요.

 

15세기가 되어 독일의 연금술사 브라운 쉬바이그는 <증류 기술>을 저술했다. 이 책은 증류만을 독자적으로 다룬 증류법을 알렸으며 이를 통해 증류주의 생산을 촉진시켰고 거대한 증류기를 이용한 위스키, 브랜디, 보드카, 진 등의 생산이 이어지게 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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